◇만화로 보는 술탄과 황제 1, 2/김형오 지음·조한 그림/208쪽, 204쪽·각 1만4000원·아르테팝
1453년 비잔틴 제국 최후의 순간을 깊이 있게 담은 ‘다시 읽는 술탄과 황제’를 만화로 풀어냈다. 대군을 이끌고 온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와 천년 제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선 비잔틴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가 벌인 치열한 공방전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같은 사건을 술탄과 황제의 시각에서 각각 조명했다. 대규모 전투 장면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가운데 두 리더의 고뇌와 결단도 세밀하게 짚었다. 역사적 사건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