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 매코맥 트위터
미국 출신 배우 메리 매코맥이 운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에 갑자기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NBC 등 미 현지매체에 따르면 매코맥은 지난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계정을 태그하며 “이것은 오늘 내 남편의 차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남편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매코맥의 남편은 2003년 결혼한 영화감독 마이클 모리스다.
매코맥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어두운 색의 테슬라 차량이 연기를 내뿜고 있으며, 차량의 앞바퀴 쪽에 불이 붙은 것을 볼 수 있다.
매코맥은 “사고는 없었지만,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며 “우리에게 차를 세우라고 말해 준 한 부부에게 감사하다. 나의 세 딸들이 그 차안에 있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 로즈엔젤레스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지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연기가 난 다음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불길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에서 무사히 빠져나왔으며 해당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이례적인 사고”라면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코맥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은 아니었다. 그것은 평범한 테슬라 차량이었다”고 추가로 설명한 이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