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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장도연에 ‘가방’ 선물? 장도연 “밤 12시에 문자 하더니…”

입력 | 2018-06-17 14:45:00

사진=‘아는 형님’ 캡처 


개그우먼 장도연(33)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4)과의 묘한 ‘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샤이니 민호, 키, 개그우먼 장도연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서장훈에 대해 폭로할 게 있다며 “저번 주에 녹화를 하고 있는데 밤 12시 정도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서장훈은 당황하더니 “야 그거 하지 마”라고 말렸고, 멤버들은 묘한 분위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서장훈은 “해라 해”라고 자포자기했다.

장도연은 “밤 12시가 넘었는데 문자가 왔다. ‘나 장훈이 오빤데 통화 되면 연락 좀 달라’고 하더라. 평소에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었다. 전화번호도 서로 몰랐다”며 “너무 궁금했다. 녹화가 끝나지 않아 녹화를 들어가야 해서 문자로 얘기하시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아니 잠깐만 통화하면 돼’라더라”고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이든 문자로 쓰면 되는데 굳이 내 목소리를 듣고 통화를 하자고 하는지 궁금했다. 오만가지 상상을 했다. 녹화가 끝나서 (새벽) 1~2시가 다 됐다. ‘오빠 어쩐 일이세요?’라고 했더니 ‘녹화하고 있었어? 나는 지금 (집에) 들어왔어’라더라. 지금 들어왔는지 내가 알 게 뭐야 싶더라”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장도연은 “장훈의 아는 형님이 가방 사업을 하는데 나한테 가방 선물을 주고 싶다더라”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오! 로맨티스트”라고 환호했다.  

서장훈은 “도연이가 ‘아는 형님’ 나온다고 하니까 그 형님이 선물해주고 싶다고 해서 준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장도연은 “중요한 건 나 남자한테 백 받아본 거 처음이다”라고 해 멤버들을 더욱 들뜨게 했다.

반면 장도연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김영철은 이야기를 듣는 내내 사색이 돼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철은 “우리 다 웃고 있는데 (영철이) 혼자 안 웃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