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에 눈찢는 행동” 주장에… “아시아 소년들 환호에 놀랐을뿐”

마라도나는 17일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3개 언어로 반박글을 올렸다. 마라도나는 “월드컵 취재진이 어디에서든 뉴스거리를 갈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애정을 표시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아르헨티나 티셔츠를 입고서 나를 카메라로 찍고 있던 아시아 소년이 있던 무리를 보고 정말 놀랐다. 멀리서라도 심지어 아시아인들이 나를 응원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말해주고 싶었다. 그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