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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작-창업, 글로벌진출 날개 달아드립니다”

입력 | 2018-06-18 03:00:00

새 도전 위한 ‘창창한 콘페스타’… 콘텐츠진흥원 19일 서울서 열어




5월 29일 열린 ‘창창한 콘서트’에서 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성범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션, 콘텐츠의 창을 열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기업 ‘산리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팀장, 세계적 공유 오피스·커뮤니티 플랫폼 ‘위워크’의 한국지사장….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글로벌 기업의 연사로부터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와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CKL스테이지에서 ‘2018 창창한 콘페스타’를 연다. 슬로건 ‘창작과 창업, INSIGHT의 창을 열다’처럼 콘텐츠 창작과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던져주기 위한 행사다.

행사는 릴레이 강연과 토크 콘서트,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시작되는 강연은 영화 ‘부라더’ ‘김종욱 찾기’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문을 연다. 장 감독은 ‘발상의 시작부터 콘텐츠의 완성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뒤이어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세계적 플랫폼 기업 ‘위워크’의 매슈 샴파인 한국지사장이 연사로 선다. 샴파인 지사장은 위워크의 창업 초기 맴버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 홍콩, 호주 등의 시장 진출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위워크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확장을 할 때 준비할 점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의 강연(‘누구나 한 번은 창업하는 시대’)에 이어 마지막 연사로 마사후미 산리오 해외사업본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팀장이 나선다. 그는 ‘세계 최대 캐릭터 기업, 비즈니스로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캐릭터 콘텐츠를 살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콘텐츠 토크 콘서트’도 영화 ‘1987’ ‘화이’의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드라마 작가 백미경 씨, 영화배우 최희서 씨,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함께 진행한다. 행사는 일러스트레이터 노상호 씨가 드로잉을 시연하는 ‘콘텐츠 라이브 박스’(오후 8시), 염동균 작가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와 바닐라어쿠스틱의 라이브 공연(오후 8시 반)으로 이어진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창창한 워크숍’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상훈 MD디자이너가 ‘갖고 싶은 디자인, 사고 싶은 디자인’를 주제로 강연한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 “창업에서 글로벌 확장과 연결의 중요성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진원은 이미 2월부터 10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가 출연하는 ‘창창한 콘서트’를 열어왔다. 총 87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플랫폼, 인공지능(AI), 모바일 동영상, 캐릭터, 웹툰, 블록체인, 패션 등 7가지 주제로 콘텐츠 분야의 트렌드를 짚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