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방송 캡처
NHK 방송 캡처
일본 오사카에서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사카 부에서 18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진원은 오사카 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부 북부에서는 진도 6약의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교토부 남부에는 진도 5강의 진동이, 사가 현, 효고 현, 나라 현 등에는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 대책반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부 교육위원회는 이번 지진으로 시내 공립학교 중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26개교에 임시 휴교를 결정한다.
지진으로 화재와 사고도 발생되고 있다. 오사카 타 카츠키시 소방 본부에 따르면 타 카츠키시 도시의 주택들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다. 또 이 지역에는 9세 어린이가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경찰은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는 다수의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또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의 17만호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간사이국제공항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활주로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