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전골 요리의 재료였던 가재 한 마리가 끓고 있는 국물에서 빠져 나왔다. 생존 본능이 강했던 가재는 한 쪽 집게발을 스스로 절단하고 탈출해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달 싱가포르 영자 매체 ‘아시아원(Asia One)’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전골 식당에선 가재 한 마리가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
당시 전골을 먹으러 갔던 누리꾼 J 씨는 끓고 있는 전골 국물 밖으로 가재가 탈출한 것을 목격했다. 이 가재는 거의 빠져나왔으나, 다친 왼쪽 집게발을 냄비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J 씨는 가재의 생존에 대한 의지에 감탄했으며, 가재를 집으로 데려갔다.
J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이 가재를 살려줬다”라며 “가재를 내 집에 있는 수족관에서 키우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 다수는 가재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한편, 동정심을 표했다. 이들은 “가재는 자신의 자유를 위해 값을 치렀다”(Se****), “바다 생물들이 고통을 느끼고 지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Ro****), “이런 생물들도 인간과 같은 고통을 느낀다”(Ja****), “정말 용감한 가재다”(Lo****)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가재는 급소 외 신체 일부분이 절단될 경우,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