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 출범
![](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18/06/18/90643140.1.jpg)
우선 신동근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인수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행정 및 민관협치위원회, 재정 및 예산위원회, 공약과제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는 박찬대, 유동수 국회의원과 맹성규 국회의원 당선자가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인수위는 인천교통공사에 사무실을 마련해 28일까지 시정 현안을 검토한다.
박 당선자는 이날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시정 운영을 같이 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모든 걸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정상황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과정의 문제점 등 인수위 검토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각계 전문가 50여 명이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나설 것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내부 자문만 하기 때문에 인천시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 내부 의사결정 과정도 공개하겠다. 공문서를 누가 기안했고 수정했는지, 누가 결재했는지 모두 공개해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에서 국제캠퍼스를 운영하는 연세대의 추가 투자와 관련해 “송도신도시에서의 세브란스병원과 과학연구단지 건립과 남동국가산단 메디컬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 등 연세대가 약속한 걸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과의 함께하는 협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 읍면동을 도입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와 주민 주도 시민 문화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