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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월드컵에서의 3득점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호주의 에이스 마일 예디낙이 조별예선 통과 의지를 내비쳤다.
호주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전 덴마크 전에서 전반 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8분 예디낙의 페널티킥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3번 이상 차 100% 성공시킨 선수는 롭 렌센브링크(네덜란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에우제비오(포르투갈), 요한 네스켄스(네덜란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등 6명뿐이었다.
호주의 다니엘 아르자니는 “페널티킥을 얻으면 우린 득점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고, 그건 팀에 자신감을 준다. 모두 예디낙이 팀의 리더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예디낙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호주는 페루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프랑스가 덴마크를 잡을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예디낙은 “우리에게는 아직 조별예선 통과 기회가 있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우리 모두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큰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