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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을 이긴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손흥민선수의 만회골에 “정말 멋진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3일 밤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대어’ 독일을 1-0으로 꺾었던 멕시코는 한국까지 제압하면서 2연승으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을 예약했다.
이어 “종료 휘슬 후 만감이 교차됐다. 한국에게도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고 또 실점도 나왔다.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면서 “선수 개개인이 열심히 잘 뛰었고 특히 멕시코 스타일로 이겼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그는 “내가 볼 때 한국은 아주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정보를 많이 준비했는데,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팀이다. 그것에 따라 오늘도 달라질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다”고 밝힌 뒤 “다만 멕시코의 팀워크가 더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승리에 자만하면 안 된다. 계속 겸손해야하고 다음 경기를 마지막인 것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