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반 슬라이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던 스캇 반 슬라이크를 KBO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두산 베어스가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자로 스캇 반 슬라이크와 계약한 것. 두산 구단관계자는 26일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약 3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리그 경력을 감안하면 꽤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
19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반 슬라이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LA 다저스에서 35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760타수 184안타), 29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9, 7홈런, 2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반 슬라이크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 슬라이크의 국내 진출 소식에 야구 팬들은 큰 관심을 드러냈다. 야구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의 한 유저는 “인지도 최고의 용병이 왔다”며 반겼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