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내의 맛
아나운서 이하정(39)이 남편인 배우 정준호(49)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정준호는 2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아내 이하정을 위한 시네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준호가 시네마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이하정이 8년 간 극장에 간 적이 없다고 고백했기 때문.
이하정이 집에 도착하기 전 정준호는 8년 전 프러포즈 때 자신이 해줬던 곰탕라면을 준비했다. 빔 프로젝터 설치까지 마친 정준호는 집으로 돌아온 이하정에게 지인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가야한다며 준비해둔 드레스를 건넸다.
이하정은 피곤하다고 원망하면서도 옷을 갈아입었고, 뒤늦게 정준호가 이벤트를 준비한 사실을 알고 감동했다.
영화가 끝난 뒤 이하정은 눈물을 흘리며 “당신은 워커홀릭이라서 휴식의 중요성을 좀 알아야 한다. 밥도 제때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다. 이런 시간을 자주 갖자”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알겠다. 노력하겠다”면서 이하정을 끌어안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