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동아일보DB
유시민 작가가 ‘썰전’을 떠나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27일 JTBC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는 최근 ‘썰전’ 제작진에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작가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게 된다.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썰전’에 출연한 이후 약 2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켰다. 그동안 유 작가는 보수 측 패널 전원책 변호사와 그의 후임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의 토론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유 작가의 후임인 노 원내대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대타가 노회찬이라면 아주 볼만 하겠네ㅎㅎ(trin****)”, “진짜 입심은 유시민이 짱이라 재미있긴 했다. 박형준 교수도 페어링 잘 된 것 같고. 그래도 노회찬 정도면 계속 볼만은 하겠다(isch****)”, 유시민 빠진다고 해서 에이 이젠 썰전 안볼련다 생각하고 기사 보고 있다가 대타가 노회찬이라…. 유시민과는 또 다른 재미가 기대되서 다시 보려고 한다(blue****)”, “노회찬이 대타가 아니였으면 썰전도 끊을 뻔했다(anni****)”라고 했다.
반면 “후속타자로 노회찬은 더할 나위가 없지만 원내라서 이런저런 발언에 제약이 있거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나중에 선거하면 빠져야 할 거고 자유로운 상태의 진보인사를 한번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gnas****)”, “아, 이론이야 노회찬도 좋지만 재미야 유시민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데. 돌이켜보면 유시민과 전원책의 썰전이 최고였었다(fall****)”, “진보쪽에 인물 없나봐(2es****)”라며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