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 마련, 협업공간-스타트업 입주 8개실 갖춰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사업화

정부는 올 2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32명을 위원으로 하는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위원장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출범시키고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오픈스퀘어-D는 그와 맥을 같이한다.
오픈스퀘어-D 강원은 공공데이터를 관장하는 행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강원도가 함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 마련했다. 160m² 규모 협업공간과 스타트업이 입주할 8개실이 갖춰졌다. 2016년 서울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지난해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이어 세 번째다. 행안부는 입주 기업에 공공데이터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공데이터는 민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관광플랫폼기업 ‘유노고 코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개방한 병·의원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맞춤형 병원을 제안한다.
부산시 일자리 및 소상공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니더’는 실시간 단기 인력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와 자영업자가 바로바로 만날 수 있다. 현재 회원 13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역중심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렸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