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하 있던 두 수석 작별인사때 “결코 책임지고 떠나는것 아니다”
소득주도성장 실패론 반박
27일 오전 8시 30분 청와대 여민1관 2층 회의실. 언제나처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가 열렸다. 청와대의 모든 실장, 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인사 개편으로 청와대를 떠나게 된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이 고별인사를 했다.
고별인사가 끝난 뒤 장 실장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고 운을 뗐다. 본인은 자리를 지켰지만 두 명의 수석을 잃게 된 상황을 두고 질책, 문책 등의 해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경제 정책을 다듬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