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독일인인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9일 독일 방송 ZDF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은 조만간 나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급한 상황이다.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예측과 달리 한국은 이날 2-0으로 독일에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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