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통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 대출… 일자리창출 우수 업체는 추가 인하
한화그룹이 KDB산업은행과 함께 협력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600억 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 한화S&C 등 한화의 7개 계열사가 300억 원, 산업은행이 300억 원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한화시스템,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다른 12개 계열사가 조성해 운용하고 있는 기존 1330억 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상생펀드’에 이번에 추가로 600억 원을 지원해 총 193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 셈이다.
이 기금을 통해 한화그룹 협력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1년간 고용이 증가한 일자리창출 우수 협력업체에는 대출금리 추가인하 혜택도 주어진다. 한화는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도 실시한다. 컨설팅을 통해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는 ‘원가 관리교육’이 대표적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