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을 끝으로 JTBC '썰전'을 떠나는 유시민 작가가 "정치에서 한 걸음 더 멀어져서 글 쓰는 시민으로 살아가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방송 말미에 유시민 작가는 "넉 달만 해보자고 시작했었는데 2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다. 정치에서 멀어지기 위해 정계를 은퇴했는데 정치 비평을 자꾸 하다 보니 안 멀어지더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이 하는 일을 비평하니 나도 비평을 받았다. 늘 옳은 말만 하지는 않았다. 내 나름의 시각에서 말하려고 했다. 야박한 비평을 한 적이 있어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본인이 정치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하는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의심을 했고,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액면 그대로 받아달라"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의 자리는 7월 5일 방송부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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