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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강호동 “이런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 나 답답증 있어” 결국 힘으로…

입력 | 2018-07-02 09:25:00


1일(일) 밤 첫 방송된 tvN의 초대형 탈출 게임쇼 '대탈출'에서 강호동이 머리가 아닌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병재, 김동현, 피오(블락비) 등 6명의 출연자는 인천의 한 공장을 개조한 초대형 밀실 세트장에서 각자 개성대로 탈출의 단서를 풀어나갔다.

첫번째 방에서부터 난관에 직면한 강호동은 “이게 프로그램 시작한 거야? 이렇게 한다고? 하루종일? 나 답답증이 있어가지고”라면서 “정중히 부탁을 드리면 어떨까? 우리 처음이니까 그냥 문 좀 열어달라고 하자”라며 게임의 룰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나 이런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며 울상을 지어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교1등, 석사 출신이자 대학 교수라며 자신의 명석함을 강조하던 격투기선수 김동현도 “이번만 알려주시면 다음부터는 우리가 풀겠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 물어보기”라고 본인 만의 룰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강호동은 머리를 써서 열어야 하는 캐비닛을 힘으로 손쉽게 열어 멤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탈출은 뒷전에 두고 치킨 냄새가 진동하는 금고를 찾아 “안에 있는 음식이 상할 것 같다”며 비밀번호 풀기에 집착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큰웃음을 선사햇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탈출’ 첫 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1.4%, 순간 최고 시청률 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