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릉-검단-구미점 등 4곳은 ‘집합형 초고속 충전소’ 서비스 개시
강원 강릉시 이마트 강릉점에 새로 마련된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충전기 1대당 2대의 전기차가 충전할 수 있어 9대의 충전기에서 총 18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2일 강원 속초·강릉점, 인천 서구 검단점, 경북 구미점 등 4곳의 점포에 전기차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소는 유통업계 최초의 초고속(100kWh급) 전기차 충전소로 동시에 18대의 차가 40여 분(현대 ‘아이오닉’ 기준)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요금은 충전 속도별로 회원가 기준 초급속(100kWh급)은 kW당 250원, 급속(50kWh)과 중속(20∼25kWh)은 kW당 173원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번호 인식 방법을 사용해 고객이 별도의 결제 수단을 제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올해 10개 점포를 시작으로 매년 30개 이상의 집합형 충전소를 늘려 2021년까지 이마트 140여 개 전 점포와 신세계 그룹사 영업장에 1100여 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