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자칫하면 연속 출루 기록이 끊길 뻔했다. 추신수는 6회까지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와 4번 대결해 4번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5-8로 뒤지던 8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3구까지 1볼 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골라냈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은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