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운동가였던 고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사진)가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김 여사는 장준하 선생이 소학교 교사이던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나 결혼했다. 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정권에 항거하다 1975년 경기 포천시 약사봉에서 등산 도중 숨진 채 발견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발인은 4일 오전 8시.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