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80개 팀 참가
국내 최대 야외 록 음악 축제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 송도에서 다음 달 10일 열린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
8월 10∼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약 80개 음악 팀이 참여한다.
최근 야외 축제 시장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주도해온 상황에서 펜타포트는 뚝심을 이어간다. 출연진의 무게중심을 록과 헤비메탈에 뒀다. 데뷔 20년을 맞은 한국 록 밴드 자우림이 첫날의 간판 출연자다. 둘째 날에는 인더스트리얼 록 장르를 대표하는 미국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가 나온다. 셋째 날은 전기기타의 격렬한 잡음과 굉음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아일랜드의 전설적 록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 무대에 선다. 크래쉬, 해머링(이상 한국), 크로스페이스(일본)가 헤비메탈의 자존심을 지키러 나온다. 지난해 보컬의 별세로 활동을 중단한 미국 밴드 ‘린킨파크’의 멤버 마이크 시노다는 첫 솔로앨범을 내고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8만∼20만 원. 이달 19일까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하면 5% 할인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