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환 경남교육청 장학사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은 절대적이지도 않고 절대적 지식조차 의문시되는 이 시점에 나의 적성, 흥미, 가치관, 성격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로교육은 다르게 말하면 나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학생들이 ‘검색’보다 ‘사색’, ‘대박’ 대신 ‘절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하고 가정은 ‘사치’보다는 ‘가치’를 실천하며, 사회(회사, 직장 등)는 ‘보석’보다는 ‘원석’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평소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야구를 좋아한다고 야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른 의미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 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진로는 바로 나의 적성과 흥미이다. 나의 적성과 흥미를 중심에 두고 잘하게 될 때까지 담금질을 견뎌내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