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지난 달 29일 충남 당진에서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찾아온 방문객들로 견본주택을 둘러싸고 긴 줄을 섰다. 오픈 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견본주택을 방문한 인원은 약 1만5000명이다.
최근 지방 분양 시장이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예외였다. 견본주택 앞에 이동식 중개업소가 길게 늘어서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분양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와 걸맞게 견본주택도 교육특화 컨셉에 맞게 꾸며졌다. 견본주택에 들어서면 ㈜한라만의 특허 받은 교육특화 커뮤니티 시설 ‘헬로 라운지’를 마주한다. 이곳에는 스터디룸, 자유독서룸, 입주민 라운지 및 무인택배시스템등을 둘러본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헬로라운지는 지난해 입주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에서도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에서도 헬로라운지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청동 주민 이모 씨(42세)는 “각 동마다 한라만의 특화된 헬로라운지가 들어서면 아파트가 더욱 고급스러워 보일 듯”이라며 “가까운데 이런 시설이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학습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고 집중도 더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워셔를 체험해 본 김모 씨 모자는 “요새 미세먼지가 심해서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걱정됐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강한 바람으로 구석구석 먼지가 털어지는 것 같아 안심이다”라며 “온 가족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필수로 에어워셔를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 59㎡와 84㎡ 유니트 앞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특히 전용84㎡ 유니트에는 ㈜한라의특화 설계인 광폭주방이 적용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근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박모 씨(35세)는 “좁은 주방에서 불편하게 요리하는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주방이 넓게 트여있어서 이사오면 함께 요리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가 에어워셔를 체험하고 있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에서는 타 아파트 견본주택과 다른 이색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단지를 설명해주는 분양 도우미들이 학사모를 쓰고 학사복을 입고 있는 것. 이 덕분에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교육 특화가 더욱 강조됐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의 3.3㎡ 당 분양가는 평균 860만원대로 올해 당진지역에서 분양한 2개 단지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다. 올해 분양한 A단지와 B단지의 경우 발코니 확장 포함 분양가가 3.3㎡ 당 900만 원을 넘지만 당진수청 한라비발디의 경우 발코니 확장 포함가도 3.3㎡ 당 90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됐다.
학사모를 쓰고 있는 분양 도우미가 방문객에게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 “단지 내 상가에 YBMECC 어학원이 입점 예정이며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입주민은 20%~25% 수강료 할인 혜택이 제공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는 전체 839가구, 지하2층~27층 7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은 59~110㎡로 5개 타입이다. 전용 면적 별로는 △59㎡ 390가구 △74㎡ 178가구 △84㎡ 266가구 △101㎡ 2가구 △110㎡ 3가구다.
이 단지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5일 △2순위 6일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에 해당한다. 계약금은 500만 원(1회차)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전매제한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926-1번지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