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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보’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 지연·결항 ‘우후죽순’…난감한 이용객들

입력 | 2018-07-03 13:00:00

사진=김해공항(소셜미디어 게시물)


제7호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이용객 일부는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3일 오전 김해공항 출·도착 항공편들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당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이날 오전 6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베트남항공 VN426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12편(출발 6편, 도착 6편)이 현재 사전 결항 처리된 상황. 또한 출발 예정 시각보다 늦게 이륙하는 등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출국·입국 예정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난감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대구공항에 착륙했다는 글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누리꾼 일부는 “지금 김해공항 하늘에선 도착 비행기들이 죄다 뺑뺑 돌고 있고 출발은 죄다 결항됐다”(nz****), “김해공항에서 내려야 했는데 바람 너무 세서 대구로 비상착륙했다”(jo****), “김해공항 지연, 결항 통보. 오는 길로 힘들어 죽겠는데 가는 길도 힘들다”(Y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에 김해공항에 발효될 태풍경보는 다음날 오전 3시에 해제될 예정”이라며 “이용객들은 출발 전 반드시 항공사에 비행 스케줄은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