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73)의 딸 박세진 씨(40)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1일부로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담당 상무로 입사했다.
1978년생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적인 요리·호텔 경영 전문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 도쿄’와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했다. 르 코르동 블루 조리자격증 및 일본 국가조리사자격증을 보유했다.
이후 일본 동경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 및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상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박 상무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 ANA 호텔 도쿄에서 실무를 쌓은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 상무의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상무는 입사 전까지 가정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