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춘 스타 사카구치 켄타로(27)의 내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2010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14년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 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가진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 ‘일본 서강준’으로 불린다.
그는 드라마 ‘코우노도리’(2015), ‘아빠 언니’(2016), ‘갓파 선생님’(2016)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그널’에 연달아 출연해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쳤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주연 켄지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해당 영화 홍보를 위해 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후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 10분 만에 하트 40만 개를 획득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정말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선 “한국에 온 건 세 번째다. 하지만 팬들과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며 “공항에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셨다. 그 분들께 이 영화의 매력과 나의 매력을 같이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