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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2018 경정 ‘3가지 키워드’

입력 | 2018-07-04 05:30:00

김응선.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신형모터와 함께한 2018시즌 경정이 26회차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올 시즌에는 갑작스런 한파로 4회 2일차(1월25일)부터 8회차(2월22일)까지 약 한 달간 경주를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전반기 레이스를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김응선 대상경주 2연속 우승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우승에 이어 올해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우승까지 차지했다. 대상 경주의 연속 우승으로 경정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스타가 됐다. 전반기 성적도 1착 19회, 2착 8회, 3착 7회로 승률 44.2%, 연대율 62.8%, 삼연대율 79.1%를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스타트도 0.21초이며, 전 코스에서 고른 입상을 기록히고 있다.


● 신인선수들의 약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은 신인들의 실전 경주능력 향상을 위해 12기 선수까지는 1년 과정의 훈련원 교육을 실시했으나, 새로 13기부터는 교육기간을 1년6개월로 늘렸다. 그 결과 요즘 신인들은 선배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총 674 경주(동반우승 포함 1착 횟수는 675회) 중 13기와 14기가 기록한 1착이 55회였다. 실전 경험이 앞서는 11기와 12기 선수의 1착 85회와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었다.


김민천.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 부활 성공한 김민천


김민천(2기, 42세, A1등급)은 지난해 시즌을 16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신형 모터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전반기에만 18승을 기록하며 1승차 다승 2위로 선두를 바짝 쫓고 있다. 반등에 성공한 요인을 보면 코스별 고른 입상 성적을 꼽을 수 있다. 2017시즌에는 1코스(1착 6회)에 편중된 입상 성적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1, 2, 4코스에서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외곽에서의 1착 입상률이 떨어지지만 차츰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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