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근 창립했다.
민화협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및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승하며 남북의 평화로운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정계, 재계, 종교계, 교육계 등 200여 개 단체가 참여해 통일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씨가 맡고 있다.
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화협 광주전남지역본부 창립대회(사진)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와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이 광주전남지역본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민화협이 설립된 이후 지역 조직으로는 처음으로 민주화의 도시 광주에 지역본부가 창립됐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방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해 통일 한국의 초석을 다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