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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신혼부부 공공택지지구 조성

입력 | 2018-07-04 03:00:00

원종-괴안지구에 2600여 채 들어서




부천시는 원종동과 괴안동 등 2곳의 개발제한구역에 신혼부부 특화 공공택지지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신혼희망타운(분양아파트)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아파트)을 짓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고, 국토교통부가 2곳을 공동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14만4442m² 규모의 원종지구에는 공공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 1880채가 공급된다. 13만8063m² 규모의 괴안지구에도 2개 유형의 아파트 734채가 들어선다.

이들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주택단지로 적합하다. 또 2021년 개통될 대곡∼소사 간 복선전철 원종역과 가깝다.

부천시는 지구단위계획,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 토지보상에 이어 2020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2021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환식 부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신혼부부 특화주택단지 주변에 공공청사와 공원 용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