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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자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 나섰다

입력 | 2018-07-04 03:00:00

음성군수 등 4개 지자체장, “충북혁신도시에 건립” 결의문




충북 중부권 4개 지자체장들이 3일 충북도청에서 만나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를 결의했다. 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중부권 4개 지자체가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충북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등은 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만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4만여 전국 소방공무원과 162만 충북도민, 26만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민들의 의료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인 만큼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라 건립 최적지를 충북혁신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 m²에 300병상 규모로 2022년 개원이 목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한다.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소방청이 1차 후보지로 전국 14곳을 선정했고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과 진천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세워지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들어서면 충북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루게 될 것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등에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