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박용택은 9회에도 2사 2루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해 지난 2009년 168안타를 친 이후 올시즌까지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보유자 LG 박용택(39)이 10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추가했다.
박용택은 3일 잠실 NC전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2루 이민호를 상대로 치열한 10구 승부 끝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6 동점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의미있는 안타였다.
박용택은 볼카운트 3B-2S가 된 5구 이후 6구부터 9구까지 연이어 파울을 치며 이민호를 압박했고 결국 10구째 초구 헛스윙을 당했던 순간과 똑 같은 포크볼이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5회 우전안타에 이어 9회 2번째 안타를 치며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10년 연속 100안타로 KBO 역대 9번째 기록. 박용택은 데뷔시즌인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2008년 딱 한 해 86안타로 기록이 중단됐었다. 박용택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은 2324개로 늘어났다.
잠실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