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과 이집트가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70) 영입 경쟁에 나섰다는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4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는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골닷컴 코리아’도 “스콜라리 감독의 대리인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감독직을 두고 대화를 시작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며 “협상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한국행을 원하는 스콜라리 감독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선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 번의 회의로 결론이 나진 않을 것”이라며 “몇 번의 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론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2003년에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4 준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