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 물류업체 부산사무소장으로 근무하는 중 갑자기 본사가 지역사무소 폐쇄를 결정했다. 많은 고민 끝에 퇴사하고 함께 일하던 직원 3명과 창업했다. 아내는 “1년가량 월급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통 크게 받아들였다.
고교 시절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억울한 일이 있었지만 아버지는 그 누구도 탓하지 않고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직원 등 주변 사람을 걱정했다. 사업을 시작하며 나보다 모두가 함께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이유다.
김진태 대표
대표 한 명만 잘사는 회사가 아닌 직원 모두가 잘사는 회사를 만드는 게 경영 목표다. 얼마 전에는 대표의 연봉을 앞으로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와 직원들의 월급이 같아지는 ‘즐거운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