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의 꿈과 희망을 만드는, 컴퓨터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학과!’
제주대 컴퓨터공학 전공이 내세운 목표다. 학과 기본 전공과 산업체요구에 필요한 전공, 차세대 대비 필요한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전공은 디지털 논리회로, 컴퓨터 구조 등의 과목에서 하드웨어 개념을 확립한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알고리즘 설계와 분석,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 과목, 컴퓨터와 통신이 접목된 정보통신, 차세대통신망, 모바일 컴퓨팅 등 컴퓨터를 응용할 수 있는 핵심 분야를 다루면서 컴퓨터 기술 제반분야에 대한 학문적 개념 확립과 소프트웨어 산업, 정보통신 산업에 필요한 개발자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공은 ㈜카카오와 전공트랙 협약을 통해 오픈소스개발방법론, 기초웹 및 고급웹 개발론, 포털서비스개발방법론 등을 운영한다.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차세대 대비 전공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신기술 이론을 다루는 프로젝트Lab, 머신러닝 교과목으로 차세대 IT 전문가를 양성한다.
맞춤형 인력양성의 메카
컴퓨터공학 전공은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카카오 트랙 프로그램을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트랙은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능력을 제고해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
사업 첫해인 2007년 지식경제부는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관련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트랙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1차년도 사업수행 결과 지식경제부장관이 참석한 전국 공학교육센터지원사업 워크샵에서 우수사례로 제주대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발표했고 2008년 이 사례에 영향을 받아 네이버와 서울대가 유사한 트랙을 개설했다.
특히 트랙 참여 학생에게 매년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카카오 현장실습 인턴쉽, 산업체 실무진과 학생들과의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실무진 3~4명을 겸임교수로 위촉해 기업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졸업생들은 ㈜카카오, 네이버, ㈜NXC, 네오플, NHN 등 국내 IT기업, 오픈팝(미국), 쟈스넷(일본) 등 해외 IT기업. 삼성전자, KT, 제주지방개발공사, JDC 등 공기업과 공무원, 하얏트호텔 등 관광업 및 금융기관,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의료기관 등으로 취업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컴퓨터공학전공 모집인원은 36명으로 수시 18명, 정시 18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 11명, 학생부종합전형이 7명. 2018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1) 평균 학생부성적은 3.8등급, 경쟁률은 8:1이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정시는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과 포인트
본 학과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카카오 트랙)과 학습동아리,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한다. 취업률도 높다. 카카오 트랙 장학 및 국가장학 등 각종 교내외 장학금(2017년 1학기 234명에 3억1900만 원, 2학기 291명에 3억5900만 원)을 줬다. 컴퓨터공학전공 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은 셈이다. 남과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학과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