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아뮤지컬콩쿠르 개최
지난해 8월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1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수상자 9명이 활짝 웃고 있다. 동아일보DB
지난해 8월 제1회 동아뮤지컬콩쿠르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최정원 김소현 손준호 씨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과 유명 제작자, 연출가, 음악감독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을 커다랗게 떴다. 동아음악콩쿠르, 동아무용콩쿠르, 동아국악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국내 대표 콩쿠르들을 반세기 이상 주최해 온 동아일보사의 매끄러운 진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영재로 소개된 참가자, 뮤지컬 스타의 꿈을 지닌 연예인의 자녀 등도 뜨거운 경쟁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서편제’에 나오는 ‘원망’을 불러 대학·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임효원 씨는 수상 후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동아콩쿠르가 갖는 무게감을 느끼고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를 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타이타닉’. 동아일보DB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도 “학생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가슴속에 간직한 꿈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더욱 많은 사람이 꿈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동아일보DB
입상자에게는 상장, 상금과 함께 풍부한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The Musical Festival in Galaxy)에 입상자 9명이 출연했다. 올해 입상자들은 뮤지컬 ‘영웅’ ‘투란도트’ ‘파리넬리’ 등의 보컬코칭을 한 김민정 보컬코치(경복대 뮤지컬학과 조교수)가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 코치는 음성과학을 기반으로 한 발성코치법으로 정성화, 박건형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을 지도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