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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3’ 윤두준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입력 | 2018-07-11 06:57:00

‘식샤를 합시다 시즌3’에 출연하는 가수 겸 연기자 윤두준.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모든 시즌 흥행주역 시즌3까지 출연
최규식 PD “제대하면 시즌4 준비”


남성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인 연기자 윤두준이 연기자로서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면서 설렘과 긴장의 상반된 감정에 휩싸이게 됐다.

윤두준은 16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에 다시 나선다. 그는 2013년 시즌1과 2015년 시즌2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어서 ‘식샤를 합시다=윤두준’의 이미지를 두텁게 구축해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가 연기자로 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1989년생인 윤두준은 병역법상 입대연한인 만 30세가 되는 내년 안에 입대해 복무해야 한다. 이를 의식하듯 윤두준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앞서 무릎 부상으로 인한 질병 등 사유로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한류 인기그룹의 멤버로 활발한 해외 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5월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군 입대 연기 대상자의 해외 출입국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전에는 더 이상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윤두준은 내년 안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식샤를 합시다 시즌3’에 임하는 그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날 윤두준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것 자체가 얼떨떨하다. 부족한 점이 많아 고민도 크다”면서도 “제 캐릭터로 모든 시즌의 이야기가 진행돼 영광스럽다. 대표적인 시즌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드라마에 대한 윤두준의 이처럼 각별한 애정에 연출자 최규식 PD는 “시즌3도 반응이 뜨겁다면 윤두준이 제대할 때까지 기다려 시즌4를 준비하겠다”며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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