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9일 개막… 의림지 파크랜드 등 5곳서 펼쳐져
38개국 117편 상영… 음악공연도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18)’가 다음 달 9∼14일 열린다. 메가박스 제천점과 시 문화회관, 청풍호반과 의림지 무대, 의림지 파크랜드 등 5곳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제는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영화제다. 눈보다는 귀를 즐겁게 영화가 상영되는 게 특징이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청작은 38개국에서 출품된 중·장편 51편과 단편 66편 등 모두 117편이다. 지난해 34개국에서 107편이 나온 것보다 10편이 늘어났다.
개막작은 ‘아메리칸 포크(American Folk)’. 미국의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9·11테러의 충격을 겪은 두 주인공이 포크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는 6편이 경쟁한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117편의 음악영화와 40여 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은 개막작인 ‘아메리칸 포크’. 제천시 제공
내달 10∼12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는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또 자이언티, 김연우, 마틴 스미스 등의 공연도 열린다. 의림지에서 개최되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폴킴, 윤수일 등이 여름밤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