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제이슨 휠러(28)를 방출하고 데이비드 헤일(31)을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휠러의 대체 외인 투수로 헤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다.
미국 국적의 1987년생 우완 투수인 헤일은 188cm,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직구가 강점이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2014년 애틀랜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87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로 선발로 뛰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했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72경기 37승 4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한화는 "헤일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일은 메디컬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1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13일 휠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