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年매출 1조’ 시동
물류장비 전문업체 ㈜두산 산업차량BG(두산산업차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를 처음 공개하고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산산업차량은 13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과 곽상철 산업차량 BG장 등 임직원과 주요 딜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산산업차량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변화될 모습의 스마트 팩토리와 무인 지게차 등을 선보였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지게차 ‘BS7 시리즈’를 공개했다. BS7 시리즈는 납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 지게차보다 충전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사용 시간과 배터리 수명을 2∼3배로 늘렸다. 또 영하 40℃의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두산산업차량은 현재 93개국 400여 개 판매망을 통해 40여 종 140여 모델의 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다. 동 부회장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을 지난해 8000억 원에서 2022년 1조5000억 원으로 늘리겠다”며 “판매뿐 아니라 렌털, 서비스, 지게차 관리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