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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강하 성분 일반고추의 4배… ‘모악산 당조고추’

입력 | 2018-07-17 03:00:00

당조고추




우리나라는 ‘당뇨 1000만 명 시대’라 불릴 만큼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뇨는 자체만으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안질환, 혈관계 질환, 신경병증 등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더 위험하다.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하고 간단한 생활 습관이나 식단조절만으로도 관리가 될 수 있는 질병이어서 당뇨에 좋은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뇨에 관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초로 농산물로 혈당을 낮춰주는 ‘모악산 당조고추’가 주목받고 있다. 모악산 당조고추는 2008년 농촌진흥원 원예연구소와 강원대, 제일종묘 농산이 4년간의 공동 연구 결과로 육성한 품종이다. 또한 농림부로부터 ‘1시군 1명품’으로 지정되어 전북 완주군의 특화 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향토 산업 육성 대상 작물로 선정됐다.

모악산 당조고추는 혈당강하성분인 A.G.I 성분이 일반 고추보다 최대 3∼4배 들어 있으며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 자연 농산물로 부작용 없이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유명 대학 병원의 세계적 학술지 SCI 논문 발표로 혈당 강하 성분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 억제 성분도 입증되어 의학계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농부의 꿈은 일본 내 임상 실험 자체 검증을 통해 일본 대형마트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당조고추와 100% 즙으로 짜낸 진액과 당조고추 잎차를 개발해 K-IS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마쳤다. 판매 관계자는 “일본 수출 기념으로 파우치 형태의 ‘신 당조고추 100% 진액’을 당뇨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1개월 주문 시+1개월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