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으로 돌아온 배우 톰 크루즈가 한국을 찾았다.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루즈는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컴퓨터그래픽 없이 액션 장면을 촬영하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고난도 스카이다이빙과 헬기 조종을 직접 했다.
특히 70미터 높이 건물 위에서 10미터 거리를 뛰어 넘는 연기를 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6주 간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부상을 당하고 직접 액션한 걸 후회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평생 영화를 하면서 뼈가 부러진 적은 정말 많지만 그래도 발목이 다쳤을 땐 조금 후회됐다”며 “그럼에도 스턴트 연기는 언제나 흥분되고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경험”이라고 답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2016년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홍보로 한국을 찾아 방송 출연까지 했던 페그는 “이번에 서울에 와서 선물을 열어보고 정말 감격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줘서 벅찬 마음을 느꼈고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개봉.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