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인도의 한 남성이 출발한 열차에 무리하게 탑승하려다 큰 변을 당할 뻔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 14일 나비뭄바이의 판벨역에서 벌어진 아슬아슬한 상황을 소개했다.
라비 살룬케(25)는 파르바니 지역으로 가기 위해 열차표를 예매했지만 출발 시간에 늦고 말았다.
살룬케는 달리는 열차의 승강문을 향해 몸을 날린 뒤 승강문 양 옆 손잡이를 잡았다. 하지만 계단에 발을 올려 놓지 못해 다리로 승강장을 쓸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잘못하면 열차와 플랫폼 사이 틈새로 발이 빠져 다리가 절단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근처에 있던 한 경찰이 이 모습을 목격했고, 재빨리 뛰어가 살룬케를 승강장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50m 넘게 끌려간 살룬케는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다. 하지만 경찰의 발빠른 대응 덕분에 더 큰 참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플랫폼에 있던 다른 남성도 살룬케를 구하려고 했지만 놓치고 말았다”며 “살룬케는 손잡이를 꽉 잡고 있어서 내 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를 홱 잡아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