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서울지방경찰청은 하의를 탈의하고 거리를 활보한 40대 남성이 검거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여성대상 범죄에 강력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서울경찰은 여성대상 악성범죄에 강력 대응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폐쇄회로(CC)TV 편집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하의를 탈의한 남성 A 씨(41)가 거리를 활보한다. 뒤늦게 A 씨를 발견한 여성은 깜짝 놀라 돌아선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영상 속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경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발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실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A 씨가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월 소식지를 통해 “여성안전이 ‘화두’다. 그간 경찰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악성범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평균 10.5%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경찰은 ‘對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추진본부’를 꾸리며 여성 대상 악성범죄를 집중단속하기 위한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면서 “모든 여성이 범죄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서울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