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영 인스타그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후 부담감에 결국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까지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소영은 지난 14일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 코너에서 옛 연인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언급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유소영은 '손흥민과 열애가 사실이었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전 축구 보는 건 좋아하는데 선수가 누구누구 있는지 잘 모른다. 방송에선 처음 말하는데, 그 친구가 누군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친구(손흥민)가 '오늘따라 차가 왜 이렇게 많지?'라고 얘기하더라. 주말이니까 사람들이 산에 놀러 왔나 보다 생각했다"면서 "어떤 차가 엑셀도 안 밟고 정말 천천히, 쌍라이트를 키고 눈부시게 오더라. 저희는 눈부셔서 막 가렸는데, 그러고 있는 사진이 바로 그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유소영은 또 "언젠가 한번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아 그 남자(손흥민) 잡으려고 작정을 했네, 물고 늘어지네'라고 욕을 엄청 하는데 그게 정말 억울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1월 유소영과 손흥민이 열애설이 최초 보도됐다. 경기도 파주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도 공개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17일에 보도됐고, 곧바로 유소영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소영과 프로골퍼 고윤성은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하지만 글을 올린 지 한 시간도 안돼 유소영은 자신을 향한 지나친 관심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소영은 손흥민과의 열애에 관해 해명하고 싶었고, 방송을 통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에 대한 관심과 후폭풍도 본인이 감수해야 할 몫이었다. 하지만 유소영이 견디기에는 조금 무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누리꾼들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언급해서 이슈 만들고 관심 받는 건 좋고, 욕 먹기는 싫고", "이미 헤어진 사이고 본인은 만나는 분도 있으면서..굳이 언급을", "손흥민 배려는 안하네", "현남친 구남친 둘 다에게 예의없는 발언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