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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합류… ‘팀 코리아’ 인기몰이

입력 | 2018-07-18 03:00:00

10월 티오프 LPGA 국가대항전… 박성현-유소연-김인경과 합심
안방 인천서 대회 첫 우승 노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호흡 맞추는 전인지-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24·사진)와 박성현(25)은 팬이 많기로 소문났다. 전인지 팬클럽 ‘플라잉 덤보’는 회원 수만 9500명이 넘는다. 박성현도 팬클럽(남달라) 회원이 7000명을 웃돈다.

대표적인 골프 스타인 두 선수가 모처럼 홈팬 앞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LPGA투어 국가대항 단체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동반 출전하게 된 것이다. 세계 랭킹에 따라 박성현(2위), 유소연(4위), 김인경(7위)의 한국 대표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전인지(19위)가 박인비(1위)의 양보로 한 장 남은 출전권을 잡았다.

전인지는 17일 “당초 같은 기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가 후배들에게 출전 기회를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차순위 출전 자격에 해당되는 최혜진(10위), 고진영(17위)까지 차례로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출전을 이유로 출전을 고사 한 뒤 전인지가 막차로 한국 대표팀에 탑승하게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월 4일부터 4일간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3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안방에서 첫 타이틀을 노린다.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일본, 태국, 스웨덴은 B조다. 조별로 상위 2개 팀은 최종 라운드에 선착한다. 여기에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여기서 이긴 팀도 최종 라운드에 올라 5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