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티오프 LPGA 국가대항전… 박성현-유소연-김인경과 합심 안방 인천서 대회 첫 우승 노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호흡 맞추는 전인지-박성현
대표적인 골프 스타인 두 선수가 모처럼 홈팬 앞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LPGA투어 국가대항 단체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동반 출전하게 된 것이다. 세계 랭킹에 따라 박성현(2위), 유소연(4위), 김인경(7위)의 한국 대표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전인지(19위)가 박인비(1위)의 양보로 한 장 남은 출전권을 잡았다.
전인지는 17일 “당초 같은 기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월 4일부터 4일간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3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안방에서 첫 타이틀을 노린다.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일본, 태국, 스웨덴은 B조다. 조별로 상위 2개 팀은 최종 라운드에 선착한다. 여기에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여기서 이긴 팀도 최종 라운드에 올라 5개 팀이 우승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