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무료 물놀이장이 인기다. 인천 서구는 18일 원신근린공원과 가정어린이공원, 청라늘푸른공원 등 3곳의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우산분수와 원형터널 등 놀이시설은 물론이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17일에는 부평구 장수산 계곡형 물놀이장이, 16일에는 부평 갈산 물놀이장이 각각 문을 열었다. 갈산은 오전 11시∼오후 4시, 장수산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두 곳 모두 다음 달 17일 폐장한다. 14일 개장한 계양구 천마산 자연물놀이장은 100m 지하 암반수와 상수도로 수질을 관리해 인기다. 매일 용수 교체와 바닥 청소로 청결을 유지한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8월 중순 폐장한다.
동구 송현근린공원 물놀이장 ‘또랑’은 지난달 27일 개장한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58일을 운영했는데 동구 전체 인구와 비슷한 6만여 명이 이용했다. 8월 2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