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美상무부 주최 공청회 車업계-정치권 방미 공동대응
정부와 국내 자동차 업계가 1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세 공청회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청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현대차 고문) 등이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민관합동사절단으로서 공청회에 대응하고 미국 의회, 정부 관계자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이날 여야 5당 원내대표도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나며 지원에 나선다. 주로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청회는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적용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19, 20일 이틀간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지만 19일 하루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과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 약 45명이 발언권을 얻어 관세 적용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