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서머리그 3주연속 중계… 혹서기 1군과 같은 시간에 경기 작년 72경기서 120경기로 늘어
서머리그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체력 보호 및 야간경기 적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도다. 7, 8월 혹서기 기간에는 퓨처스리그도 낮 경기 대신 프로 1군 경기와 똑같이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경기를 치른다. 야구 활성화를 위해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목요일 쉰다.
올해부터는 채널A플러스가 서머리그 ‘월요일 경기’ 중계에 나선다. 서머리그 개막일인 23일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 상무와 북부리그 1위 경찰청의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30일 고양-SK전, 8월 6일 KT-두산전까지 1차 서머리그 기간 동안 월요일 저녁마다 시청자를 찾아간다. 중계는 정지원 채널A 캐스터(사업전략팀장)와 한만정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맡는다.
상무에서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홈런왕 기록을 경신(36홈런)했던 문상철이 4번 타자로 나선다. 박치왕 상무 감독은 “경찰청의 멤버가 좋지만 우리도 7∼9번 하위 타자들이 쳐주면 해볼 만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해 72경기로 처음 시작된 서머리그는 야구 팬들의 큰 호응으로 올 시즌부터는 120경기로 확대됐다. 1차 서머리그(7월 23일∼8월 12일) 때는 1군 경기장(사직, 광주, 대구, 마산)에서 6경기씩 24경기, 퓨처스 구장(이천, 서산, 문경)에서 6경기씩 18경기, 중립구장(춘천, 군산, 기장)에서 30경기를 치른다. 2차 서머리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중단되는 동안(8월 21일∼9월 2일) 1군 경기장(잠실 12경기, 문학 사직 수원 대전 각 6경기, 광주 대구 고척 마산 각 3경기)에서 총 48경기가 펼쳐진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